광저우 캔톤페어3기 참가기업 필독! 중국박람회 바이어 연락법
캔톤페어에서 만난 중국 바이어에게 화장품 견적을 보내기 전에 확인할 팁을 정리했습니다. HS 코드, 한중 FTA 관세율과 원산지증명서, 인코텀즈 조건, 중국 화장품 등록 절차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캔톤페어에서 돌아와 견적서를 쓰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중국에서 관세가 얼마나 붙는지 모릅니다.
- "중국에 등록된 제품이냐" 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 견적서 양식의 HS 코드 칸이 비어 있습니다.
- 의사결정자들은 "한중 FTA 있으니까 관세 없는 거 아니야?" 라고 묻습니다.
- 원산지증명서를 언제까지 보내야 하는지 모릅니다.
2026년 가을 제140회 캔톤페어는 11월 4일까지 완구, 유아용품, 패션, 식품 같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3기에는 충남경제진흥원과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등 지자체와 함께하거나 전시 대행사를 통해 개별 부스를 신청한 기업들이 참가했는데요.
특히 올해 봄 통합경기도관에서 뷰티 기업인 ㈜시에나가 중국 바이어와 3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글에서는 중국 바이어에게 화장품 견적을 보내는 방법을 4단계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2026년 봄 캔톤페어 3기 통합경기도관 (사진: 경기도)
1단계. HS 코드 확인하기
관세율, FTA 혜택, 수입 요건은 모두 HS 코드에 따라 달라집니다. HS 코드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정한 상품 분류 번호로, 앞 6자리는 세계 공용으로 쓰입니다. 참고로 한국과 중국은 10자리를 쓰고 있죠.
그래서 견적을 준비할 때는 앞 6자리를 먼저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 세럼의 HS 코드는 3304.99(기초화장용 제품류)인데요. 이 6자리를 알면 중국에서 그 제품에 붙는 관세율을 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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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HS 코드는 세율이 낮은 번호가 아니라 제품에 맞는 번호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세럼이라도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이라면 코드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코드가 달라질 수 있는 조건과 필요 인증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2단계. 중국 관세율 조회 <ft. 한중 FTA>
HS 코드를 알면 중국이 제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조회할 수 있는데요. 2015년부터 시행된 한중 FTA에 따라 중국은 20년 안에 전체 품목 중 91%의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제품별 FTA 관세율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HS 코드로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중 FTA 관세율로 수출하려면 한국산임을 증명하는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원산지증명서는 세관이나 상공회의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요.
- 발급 시기: 선적 전 발급이 원칙이며, 선적일부터 영업일 7일 내까지 인정
- 유효 기간: 발급일부터 1년
3단계. 인코텀즈 조건 확인하기
관세를 수출자와 수입자 중 누가 낼지는 견적서의 조건에 따라 다른데요. 이 조건을 인코텀즈라고 합니다.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정한 인코텀즈 규칙 중 관세를 수출자가 내는 조건은 DDP 하나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바이어가 부담합니다.
대표적인 인코텀즈 규칙은 다음과 같아요.
- FOB: 한국 항구에서 배에 실을 때까지의 비용만 수출 기업이 내는 조건
- CIF: 수입국 항구까지의 운임과 보험료를 수출 기업이 내는 조건
- DDP: 수출 기업이 모든 절차를 담당하고 관세까지 내는 조건
예를 들어 바이어가 조건을 'CIF 상하이'로 요청했다면, 중국 관세는 바이어가 내요.
4단계. 중국 화장품 등록하기
관세와 함께 확인할 것이 중국 수입 화장품 등록입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화장품을 위험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눠 관리해요.
- 일반 화장품: 수입하기 전에 NMPA에 신고(비안, 备案)
- 특수 화장품: 기미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있으면 NMPA에 등록(注册)
해외 기업이 이런 화장품 신고나 등록을 할 때는 중국 현지 법인을 '국내 책임자'로 지정해야 하는데요. 국내 책임자는 부작용 모니터링과 제품 회수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중국 바이어에게 국내 책임자가 있는지도 함께 물어보면 소통이 더 쉬워지겠죠?
이처럼 HS 코드와 중국 관세율, 인코텀즈 조건, NMPA 등록 여부까지 알면 견적서에 무엇을 적고 바이어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단계인 HS 코드부터 아직 비어 있다면 지금 아래 배너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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